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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청백전]살라디노, 5G 연속안타...백정현 호투 백팀 9-0 대승

정현석 기자

기사입력 2020-02-24 16:12



[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삼성 라이온즈 타일러 살라디노가 5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

살라디노는 24일 일본 오키나와 온나손 아카마 볼파크에서 열린 청백전에서 청팀 유격수 3번타자로 선발 출전, 1회초 2사 후 첫 타석에서 좌익수 쪽 2루타를 날렸다. 2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한 백팀 선발 백정현이 허용한 유일한 피안타였다. 이로써 살라디노는 캠프 실전경기에서 5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중이다.

홈런은 없지만 날카로운 라인드라이브성 타구로 심심치 않게 장타를 뽑아내고 있다. 타석에서 거포 러프와는 다른 스타일이지만 다른 다재다능한 측면에서 팀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유격수, 2루수, 3루수를 오가는 멀티 수비 능력과 함께 출전하는 매 경기 안타로 쏠쏠한 타격 실력을 선보이고 있다. 투스트라이크 이후 유인구를 참아내는 능력도 갖췄다. 이날도 한차례 볼넷으로 출루했다.

관건은 초정밀 분석이다. 시즌 개막 후 상대팀의 집중분석을 어떻게 극복해내느냐가 한국 야구 적응의 통과의례가 될 전망이다.

지난 12일 캠프에 합류한 구자욱도 지난 20일 지바 롯데전에 이어 2경기 연속 2루타를 기록했다. 지바 롯데전에서 연타석 홈런으로 승리를 이끈 김동엽은 멀티 히트로 좋은 타격감을 이어갔다.

마운드에서는 3선발 후보 백정현이 2이닝 동안 탈삼진 3개를 곁들여 1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등판을 마친 뒤 이날 경기 생중계를 한 라이온즈TV와의 인터뷰에서 백정현은 "현재 변화구 위주로 많이 던지고 있다. 제구가 중요한데 이날 제구는 나쁘지 않았다"고 말했다.

5선발 경쟁 중인 장지훈도 140㎞ 중반 2이닝 무실점으로 호투를 이어갔다. 좌완 노성호도 1이닝 1안타 무실점으로 좌완이 부족한 불펜에 희망을 던졌다. 9회까지 진행된 경기는 선발 백정현등 투수들의 호투와 구자욱 최영진 강민호 백승민 등이 타선을 이끈 백팀이 9대0으로 대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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