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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현존 아메리칸리그 최고의 타자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 무키 베츠의 트레이드 이후 보스턴 레드삭스의 구단주가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
헨리 구단주는 "이번 트레이드 건으로 얘기할 수 있는 건 제한적이라 팬들의 상심을 돌리기 쉽지 않다. 그건 내가 노력해야 할 부분"이라며 다시 한 번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 "경쟁하는 야구 구단은 점점 더 전략적이고 어떻게, 어디에다 우승을 할 수 있는 자원을 구하기 위한 비용을 들일 건지에 대한 생각을 한다. 월드시리즈 우승을 위해선 어려운 결정 앞에서 부끄러워할 수 없다. 공격적인 경쟁이 필요했고, 그것이 이번 트레이드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또 "보스턴은 꾸준하게 메이저리그 구단 중 가장 높은 운영비를 지출해왔고 올해도 변함없지만, 현재와 미래에 대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명확한 판단을 해야 한다"며 "지난 20년간 4차례 우승이 전부다. 가르시아파라를 잃은 것 뿐만 아니라 페드로 마르티네스와 베이코비 엘스버리, 존 레스터, 매니 라미네스도 그렇게 작별했다"고 회상했다.
마지막으로 "보스턴은 반드시 해야만 했지만 가장 힘든 결정 중 한 가지였던 베츠 트레이드를 기억할 것이다. 우리는 젊고, 최고의 웃음과 넓은 마음 그리고 엄청난 재능을 보여준 베츠를 너무 사랑한다"며 "우리는 내년 오프시즌에 베츠의 가치에 대한 부분을 맞춰줄 수 없어 수수방관하는 모습을 보일 수 없었다. 그래서 고심 끝에 기회가 왔을 때 유망주들을 택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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