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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에이스가 된 류현진에 대한 관심은 한국 미디어 뿐만은 아니었다. 류현진의 인터뷰가 공지되자 토론토 현지 취재진도 몰려 인터뷰가 진행된 TD볼파크 라터룸 앞은 장사진을 이뤘다.
처음이라 재밌었다. 불펜 피칭 잘 한 것 같다.
-새 선수들과 이야기 기회가 많았나.
-지난 시즌 좋은 성적을 냈는데 올시즌 달라지는 것은.
전혀 없다. 준비 과정이라든지 좋았을 때 느낌을 바꿀 생각이 없다.
-지난 시즌 베테랑 포수 러셀 마틴이 공을 받았는데 이제는 젊은 포수와 해야 하는데.
나도 처음이고 포수들도 처음이다. 캠프에서 많은 대화를 나누면서 셋업이든 뭐든 많은 이야기를 해야 할 것 같다. 시범경기 통해 맞춰나갈 것이다.
-투수코치와 대화는 어땠나. 영상은 봤나.
어제 많은 대화를 나누면서 캠프 기간 일정을 계획했다. 영상을 보지는 않았다. 내가 할 수 있는대로 스케쥴이 진행되고 있다.
-이번 스프링트레이닝을 어떻게 진행할 예정인지.
천천히 투구수와 이닝을 늘리겠다. 미국 진출한 뒤 계속 그렇게 진행해왔다. 신체적으로는 익숙하다. 처음부터 많은 것을 하고 싶은 마음은 없다.
-다저스는 커쇼 등이 있었는데 여기서는 에이스다.
뭐든 선수들이 똑같다. 에이스라고 하기는 좀 그렇다. 새로운 팀에서 대우를 받고 왔지만 바로 보여주기 보다는 젊은 선수들과 친해지면서 경기를 재밌게 하는 것을 생각하고 있다. 에이스로서의 역할은 생각하지 않고 있다.
-에이스의 역할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많은 경기 출전해서 승리를 하는 것이다.
-오늘 처음 공을 던졌는데 어떤 느낌인가.
33개를 재밌게 던졌다. 공식적으로는 처음 불펜 피칭을 했지만, 그동안 계속 (불펜 피칭을) 해왔기 때문에 별다른 느낌은 없었다.
더니든(미국 플로리다주)=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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