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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한만성 기자] 베테랑 추신수(37)는 잇따른 트레이드 루머에도 흔들리지 않았다. 오히려 그는 오는 2020 시즌이 7년째 몸담는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활약할 마지막 해라는 점을 인지하고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레인저스와 추신수의 계약은 2020 시즌을 끝으로 종료된다. 그는 지난 2014 시즌을 앞두고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뒤, 레인저스와 7년 1억3100만 달러 대형 계약을 맺었다. 고액 연봉자인 추신수가 계약 기간에 단 1년을 남겨두게 되자 일각에서는 그가 트레이드될 가능성을 크게 보고 있다.
추신수는 11일(이하 한국시각) 지역 일간지 '포트워스 스타-텔레그램'과의 인터뷰에서 "레인저스에서만 7년째 뛰게 됐다는 게 실감이 안 난다"고 말했다. 그는 "시간이 정말 빨리 지나갔다. 그러나 나는 야구가 어떤지 잘 안다. 한 팀에서 7년간 활약하는 건 보장된 일이 아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추신수는 "그러나 나는 늘 그렇게 생각한다. 무슨 일이 생겨도 여기에 있는 한 최선을 다할 것이다. 내 멘탈리티가 그렇다. 오히려 나는 올 시즌이 매우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오프시즌 기간 어깨 수술을 받은 후 회복에 전념한 추신수는 오는 18일부터 미국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에서 진행되는 레인저스의 스프링캠프에 합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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