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평균 31승. 지난 2시즌동안 두산 베어스의 외국인 투수들이 합작한 승수다. 과연 올해 바뀐 투수들은 어느정도의 성적을 기대할 수 있을까.
그런 면에서 두산은 지난 2년간 좋은 성과를 누렸다. 세스 후랭코프와 조쉬 린드블럼이 2018년 합작한 승리는 15승(린드블럼)과 18승(후랭코프)을 더한 33승, 지난해 합작한 승리는 20승(린드블럼)과 9승(후랭코프)을 더한 29승이었다. 즉, 2년동안 외국인 투수 2명이 각각 15승 정도씩을 책임져줬다. 10개 구단 중 가장 월등한 성적이다. 물론 첫 해(2018년) 18승으로 다승왕을 기록한 후랭코프가 잔부상으로 이듬해까지 성적을 100% 유지하지 못한 게 아쉽지만, 대신 린드블럼이 '인생 시즌'을 2019년에 펼치면서 팀 평균치는 크게 떨어지지 않았다. 그 결과 두산은 2년 연속 정규 시즌 우승을 차지했다. 전부 외국인 투수들의 공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호흡이 긴 페넌트레이스에서 분명 유리한 요소였다.
시즌 후 두산은 투수 2명을 모두 교체했다. 린드블럼은 메이저리그 재도전에 나섰고, 후랭코프와는 재계약을 하지 않았다. 새 시즌은 크리스 프렉센과 라울 알칸타라가 새로운 '원투펀치'를 꾸린다. 선발 로테이션에서 그 외 변화는 크지 않다. 국내 선발진은 지난해와 변동 없이 이용찬 이영하 유희관이 채울 확률이 높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2020 신년운세 보러가기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