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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올해는 1군에서 만날 수 있지 않을까요."
김주형과 김찬형은 부산 양정초-경남중-경남고를 거치면서 함께 야구를 해온 한 살 터울의 형제. 주 포지션 역시 똑같이 유격수다. 형 김주형은 경남고 졸업 후 홍익대로 진학했지만, 동생 김찬형은 2016년(2차 6라운드) 먼저 프로에 입단했다.
김찬형은 이듬해 1군 데뷔전을 치렀고, 2018년 63경기, 2019년 76경기로 출전 횟수를 늘려갔다. 타격과 수비 모두 빠르게 성장했다. 지난 시즌 타율 2할7푼7리, 1홈런, 12타점, 16득점을 기록했다. 손시헌의 은퇴로 새 시즌 노진혁을 뒷받침 할 백업 자원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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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반 출전을 위해선 치열하게 경쟁해야 한다. 김찬형은 "(노)진혁 선배를 꺾는 상상을 해본 적은 있다. 꿈은 커야 한다"면서 "무조건 수비다. 수비가 돼야 1군에서 뛸 수 있다. 보는 사람을 편하게 해줄 수 있는 수비를 하고 싶다"고 밝혔다. 처음 1군 캠프를 떠난 김주형은 "질롱 코리아에서 뛰면서 타격과 수비 모두 좋은 경험을 했다. 어디든 자신 있다. 수비를 열심히 하고 싶다"고 했다.
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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