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2주 남은 MLB 스프링캠프, 韓 선수 소집 일정은?

한만성 기자

기사입력 2020-01-31 07:15


사진=AP연합뉴스

[스포츠조선닷컴 한만성 기자] 어느덧 1월의 마지막 날이다. 오는 2월에는 드디어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가 시작된다. LA 다저스를 떠나 토론토 블루제이스로 팀을 옮긴 류현진(32),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메이저리그 무대에 데뷔하는 김광현(31), 계약 마지막 시즌에 돌입하는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37), 묵묵히 다섯 번째 시즌을 준비 중인 탬파베이 레이스의 최지만(28)의 스프링캠프 일정은 어떻게 될까?

메이저리그 대다수 구단은 내달 초중순 즈음에 미국 애리조나주, 혹은 플로리다주에서 스프링캠프를 소집한다. 우선 투수와 포수를 먼저 소집해 훈련을 시작하는 메이저리그 팀들은 내달 중순부터 야수까지 모두 캠프에 합류시켜 완전체의 모습을 갖추게 된다.

우선 류현진의 새 보금자리가 된 블루제이스는 오는 13일(이하 한국시각) 플로리다주 더니든으로 투수와 포수진을 소집한다. 류현진 또한 이 일정에 맞춰 스프링캠프를 시작한다. 이후 블루제이스는 17일 포지션 플레이어가 모두 합류하며 완전체를 이룰 계획이다.

스프링캠프를 통해 선발 로테이션 진입을 위한 도전에 나서는 김광현을 영입한 카디널스는 블루제이스보다 하루 더 빠른 12일 플로리다주 주피터로 투수와 포수진을 소집한다. 카디널스의 포지션 플레이어들의 합류 예정일은 블루제이스와 같은 17일이다.

추신수의 소속팀 레인저스도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에서 11일 투수와 포수, 17일 전원 소집을 감행한다. 눈에 띄는 점은 스프링캠프 중 김광현과 추신수의 맞대결 성사 여부다. 카디널스와 레인저스는 3월 24일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최지만이 활약 중인 레이스는 플로리다주 포트 샬럿에서 13일 투수와 포수를 소집하고, 17일 전원 소집에 나선다. 최지만은 스프링캠프에서 류현진과 맞대결을 펼칠 기회를 잡을 수도 있다. 레이스는 총 네 차례(3월 5일, 10일, 15일, 20일)에 걸쳐 스프링캠프에서 블루제이스를 상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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