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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NC 다이노스가 이동욱 감독에게 '재계약'이라는 깜짝 선물을 안겼다. 우승을 위한 전폭적인 지원이다.
NC는 2019시즌이 끝난 직후 발 빠르게 움직였다. 김종문 NC 단장은 "오프 시즌이 되면 선수단의 연봉 평가와 각종 계약 등을 한다. 감독님의 첫해에 대한 평가도 함께 내렸다"고 했다. 김 단장은 "2020시즌이 마지막인 만큼, 레임덕이 올 수 있다고 봤다. 일찌감치 판단을 하자고 했다. 또 2020년은 더 높은 곳으로 가서 팬들에게 기쁨을 드려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 조급해지면 팀 운영에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 봤다. 그래서 확실한 보장을 해드리는 게 안정이 될 것이라 판단했다. 김경문 전 감독님의 전례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 감독도 구단의 뜻을 잘 알고 있다. 창원NC파크에서 만난 이 감독은 "구단에 감사드린다. 지난해 12월 시상식을 다닐 때 계약서에 사인했다. 2년이라는 시간으로 힘을 실어주셨다"면서 "올해만 보지 말고, 경기를 하라는 의미로 생각하고 있다. 아무래도 한 시즌만 보면 시야가 좁아질 수 있다. 시간을 가지고 할 수 있도록 해주셨다. 계약 마지막해 레임덕도 무시할 수 없다. 나에게 큰 힘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창원=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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