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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KIA 타이거즈가 '집토끼' 단속을 할 수 있을까.
자유계약(FA) 시장의 문이 곧 열린다. KBO는 한국시리즈가 종료되고 5일 뒤인 31일 FA 자격 선수 명단을 공시한다. FA 선수들이 신청 여부를 고민할 수 있는 시간은 48시간이다. 공식적으로 구단-선수의 FA 협상 테이블이 차려지는 건 내달 3일부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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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3일이 되면 안치홍과 김선빈에게 KIA는 물론 모든 구단이 접촉할 수 있다. 선수들은 기본적으로 프랜차이즈 스타가 되고 싶어한다. 즉, 안치홍과 김선빈은 KIA를 떠나고 싶어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구단도 성의를 보여야 한다. 집토끼에게 '당근'보다 '정'만 가지고 다가가면 토끼가 집을 나갈 수 있다. 비즈니스 세계는 냉정하다.
다만 협상이 최대한 늦게 성사될 가능성도 있다. 올 시즌이 이제서야 종료되면서 프로야구선수협회(선수협)가 제안한 FA 개선안이 논의되고 있기 때문이다. 'FA 4년 최대 80억원' 수용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선수협이 내놓은 보상선수 폐지가 명문화될 경우 선수 측이 좀 더 주도권을 쥐고 협상을 이끌 수 있다. KBO와 선수협의 FA 제도 개선이 얼마만큼 빨리 이뤄지느냐도 협상의 물꼬를 틀 수 있는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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