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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현장리포트] 막말 논란에 선 송성문, 첫 타석 야유 쏟아졌다

선수민 기자

기사입력 2019-10-23 18:48


2019 KBO리그 키움과 두산의 한국시리즈 2차전이 23일 오후 잠실구장에서 열린다. 논란의 중심에 선 키움 송성문이 수비 훈련을 하고 있다.
한국시리즈 1차전이 열렸던 전날 키움 송성문은 덕아웃에서 두산 덕아웃을 향해 "팔꿈치 인대 나갔다, 2년 재활, 최신식 자동문이다, 1500만원 짜리다"라는 발언을 해 논란이 일어났다. 결국 경기 전 송성문은 SNS를 통해 공개 사과했다. 잠실=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19.10.23/

[잠실=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송성문(키움 히어로즈)이 타석에 서자 야유가 쏟아졌다.

송성문은 2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한국시리즈 2차전에 6번-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그가 2회초 선두타자로 첫 타석에 들어서자 1루측 두산팬들이 일제히 야유를 퍼부었다. 전날 '더그아웃 막말' 논란의 중심에 섰기 때문.

송성문은 1차전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더그아웃에선 팀 동료들을 열렬히 응원했다. 그러나 두산 선수들을 향해 트래쉬 토크를 하는 영상이 경기 후 논란이 됐다. 상대방을 조롱하는 말들이 나왔고, 야구팬들이 분노했다. 논란에도 2차전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장정석 키움 감독은 "경기장에 와서 논란에 대해 알게 됐다. 타순을 짤 때는 몰랐다"고 밝혔다.

송성문 역시 이날 취재진 앞에 서 공식 사과했다. 그는 "제가 어제 한 행동에 대해 정말 많이 반성하고 있다. KBO리그를 사랑해주신 많은 팬들을 실망시킨 부분에 정말 많이 반성하고 있다. 내 잘못된 행동에 의해 이런 논란이 생긴 것에 대해 많이 후회하고 반성하고 있다. 오늘 경기장에 도착하자마자 정중하게 사과를 드리고 했는데, 두산도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있는 터라 시리즈가 끝난 뒤 기회가 된다면 찾아뵙고 정말 진지하게 사과드리려고 한다"고 했다.

사과를 했지만, 두산팬들의 마음은 풀리지 않았다. 2회초 선두타자로 타석에 서자 두산팬들은 큰 목소리로 야유를 했다.
잠실=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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