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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현장인터뷰] 고개 숙인 주장 김상수 "선수들 관리 못한 내 책임, 죄송하다"

선수민 기자

기사입력 2019-10-23 17:36


2019 KBO리그 키움과 SK의 플레이오프 3차전이 17일 오후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렸다. 키움 김상수가 8회 등판해 투구하고 있다. 고척=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19.10.17/

2019 KBO 한국시리즈 2차전 두산베어스와 키움히어로즈의 경기가 23일 오후 서울잠실야구장에서 열린다. 한국시리즈 1차전이 열렸던 전날 키움 송성문은 덕아웃에서 두산 덕아웃을 향해 "팔꿈치 인대 나갔다, 2년 재활, 최신식 자동문이다, 1500만원 짜리다"라는 발언을 해 논란이 일어났다. 결국 경기 전 송성문은 SNS를 통해 공개 사과했다. 키움 송성문이 취재진 앞에서 어제 일에 대해 사과를 하고 있다. 잠실=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 /2019.10.23/

[잠실=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키움 히어로즈 주장 김상수가 고개를 숙였다.

김상수는 23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의 한국시리즈 2차전에 앞서 취재진을 만나 "두산 선수들과 많은 야구팬들에게 정말 죄송하다. 이런 분위기를 만든 것 자체가 내 잘못이다. 송성문의 잘못보다는 분위기를 끌어 올리고자 했던 부분이 다른 방향으로 나갔기 때문에 다 내 책임이다"라고 말했다.

송성문은 한국시리즈 1차전 도중 상대팀을 향한 도 넘은 비난으로 도마 위에 올랐다. 더그아웃에서 상대 선수들을 향해 외치는 모습이 한 영상에 고스란히 담겼다. 영상이 퍼지면서 송성문은 논란의 중심에 섰다.

김상수는 "의도치 않게 과격한 모습이 나왔다. 그런 부분에 대해 내가 먼저 얘기를 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선수 관리를 잘못한 것 같아서 미안하다. 두산 주장 오재원형과 연락을 취해 사과했다"고 설명했다. 후배 송성문을 걱정했다. 김상수는 "경기 중 선수들끼리 장난을 치거나 그런 분위기는 있다. 그런 부분에 대해선 양해를 구하고 싶다. 선수라면 어디서나 말 조심을 해야 하는 건 맞다. 내가 미리 얘기만 했으면 그런 일이 없었을텐데 죄송하다"며 연신 고개를 숙였다.
잠실=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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