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싸움의 기술은 하나다. 자신에게 유리한 쪽으로 판을 몰고 가는 것이다.
한국시리즈에서 처음 맞붙은 두 서울 팀. 비교 우위가 다르다.
두산 베어스는 선발이 강하다. 20승 투수 린드블럼을 필두로 이영하 후랭코프 유희관이 버티고 있다. 두산 김태형 감독의 전략은 '선발 야구'다. 김 감독은 "우리는 선발에 강점이 있다. 선발이 최대한 오래 버텨줘야 한다"고 강조한다.
|
준PO와 PO를 거치며 지칠 법 했지만 4일 휴식으로 힘을 다시 비축했다. 그래도 한국시리즈는 길다. 장정석 감독은 "한국시리즈에서는 선발진이 조금 더 오래 던져줬으면 좋겠다"는 희망을 피력했다. 불펜이 단단한 키움으로선 두산 선발진을 일찍 끌어내리는 게 관건이다. 최강 선발 SK와의 플레이오프 때는 그 전략이 성공을 거뒀다. 산체스와 소사를 모두 조기 강판시키며 3연승을 거둘 수 있었다.
두산이 선발야구로 판을 몰고 가느냐, 키움이 불펜야구로 판을 이끌어 가느냐에 따라 한국시리즈 패권의 향방이 달라질 전망이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사주로 알아보는 내 운명의 상대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