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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PO인터뷰]SK 염경엽 감독 "키플레이어는 김강민과 한동민"

권인하 기자

기사입력 2019-10-14 16:23


2019 KBO리그 키움과 SK의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 13일 오후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렸다. SK 염경엽 감독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인천=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19.10.13/

[인천=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한동민이 연습 때 제일 많이 넘겼다."

SK 와이번스 염경엽 감독이 김강민과 한동민에 대한 기대감을 밝혔다.

염 감독은 14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와의 플레이오프 1차전에 앞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선발 라인업을 발표하며 1번 김강민과 5번 한동민을 키플레이어로 꼽았다. 염 감독은 "한동민이 15일간 훈련을 하면서 히팅 포인트를 잡았다. 15일 쉰 것이 동민이에겐 큰 도움이 됐다"며 기대감을 높였다.

-선발 라인업은 어떻게 구성했나

김강민-고종욱-최정-로맥-한동민-이재원-최항-김성현-노수광이다. 데이터와 현재의 감각 등을 고려해 코치들과 상의해서 결정했다.

-테이블세터 고민했을 것 같은데.

항상 고민이다. 타선 짤 때 기본은 잘치는 타자들이 모여있는 것이다. 잘치는 타자들이 모여있어야 빅이닝을 만들 수 있으니까.

-오늘 라인업의 키 플레이어는.


김강민과 한동민이다. 연습 때 컨디션이 좋은 타자가 강민이와 동민이었다. 강민이가 많이 살아나가고 동민이가 주자 있을 때 한방을 쳐주면 좋겠다. 동민이는 히팅 포인트가 좋아졌다. 연습 때 가장 많이 펜스를 넘긴 타자가 동민이었다. 시즌 막판에 히팅 포인트를 못찾았는데 지금은 올시즌 초반 좋았던 타이밍을 찾은 것 같다. 모두가 동민이 칠 때 엄지를 치켜세웠다. 훨씬 유리한 타자 타구 속도가 좋기 때문에 앞으로 가야할 타구가 자꾸 파울이 됐고 카운트가 몰리다보니 좋은 타격을 하지 못했다. 스스로 찾으려 노력을 많이 했는데 15일이라는 훈련 기간이 동민이에게 도움이 됐다. 결과로 나오면 좋겠다.

-키움의 불펜에 대한 대타 작전은.

우타자 대타로 정의윤을 빼놨다. 왼손 선발일 땐 (한)동민이가 대타로 나오게 되고, 이후에는 박정권 배영섭 등이 나오게 된다.

-플레이오프 앞두고 선수들에게 한 말이 있다면.

페넌트 레이스 끝나고 바로 했다. 분위기를 바꿔야만 했다. 4시간 정도 선수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무엇이 잘못됐는지를 정확하게 알아야 하지 않겠나. 앞으로 어떻게 준비를 해야하는 지에 대해서 얘기했다. 포스트시즌도 중요하지만 내년, 내후년 발전해야하는 선수들이다. 스태프에 바라는 점도 듣고 어떤 생각을 가지고 해야하는지에 대해서도 얘기를 나눴다. 익명으로 선수들의 의견을 받기도 했다. 내용들이 좋았다. 선수들 스스로 반성하기도 하고 어떻게 팀이 가야하는지에 대한 생각도 들을 수 있었다. 페넌트레이스는 결국은 실패를 한 것이니까. 포스트시즌을 새롭게 하자고 했다. 'Once Again Challenge(또 한번의 도전)'라는 구호도 만들었다. 선수들끼리 세리머니도 만들었다.

-외야 엔트리가 8명인데.

김재현은 대수비, 대주자를 같이하고 채현우는 대주자 요원이다. 경기 후반에 우린 마지막 1점을 빼야하는 상황이 많이 발생할 거라고 생각했다. 채현우도 한번 경험을 하면 지금은 대주자지만 나중엔 대수비도 하고 그 이후엔 주전을 차지할 수 있는 선수가 될 수 있지 않을까.

-박병호를 대비한 불펜의 준비는.

박병호는 김태훈과 정영일이 많이 상대를 할 것 같다. 샌즈 박병호 김하성 등 클린업 트리오 쪽은 정영일 김태훈 박민호 등이 상황에 따라서 나오게 될 것 같다. 데이터를 볼 때 3명이 제일 잘 막고 있다.

-2루수-유격수 선발 고민이 많았을 것 같은데.

페넌트레이스 막판에 고민했는데 10경기 남기고 결정했다. 우투수가 나오면 최 항이 2루수로 나오고 좌투수가 나오면 정 현이 선발로 나간다. 유격수 김성현이 빠질 땐 정 현이 대수비로 나가게 된다.


인천=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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