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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키움 히어로즈 박병호가 다시 한 번 중요한 순간 홈런을 쏘아 올렸다.
박병호는 7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 4번-1루수로 선발 출전해 8회말 네 번째 타석에서 추격의 투런포를 날렸다. 박병호의 준플레이오프 2경기 연속 홈런.
앞선 세 번의 타석에서 모두 삼진으로 물러난 박병호는 팀이 1-4로 뒤진 8회말 1사 1루 기회에서 김대현을 상대했다. 1B-2S 유리한 카운트를 점한 박병호는 김대현의 4구 가운데 몰린 공을 정확한 타이밍에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훌쩍 넘겼다. 전날 9회말에 날린 끝내기 홈런을 연상시키는 시원한 한 방이었다.
키움은 이 홈런으로 8회말 1점차로 추격했다.
고척=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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