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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SK 와이번스가 할 수 있는 것을 다했다. 이제 두산의 마지막 경기를 지켜보는 일만 남았다.
SK가 에이스 김광현을 선발로 내세웠지만 한화도 홈 최종전 승리를 위해 6연승 중인 채드 벨을 선발로 내고 라인업 역시 베스트 멤버를 구성해 승리를 장담할 수 없었다.
가장 부담이 클 경기였지만 SK 선수단은 의외로 밝은 분위기 속에서 훈련을 했다. 선수들끼리 농담을 하며 웃는 모습이 자주 보였고, 취재진을 보면 반갑게 인사를 했다.
모든 일정을 마친 SK는 1일 선수단이 휴식을 취한다. 한군데서 모여 두산의 경기를 관전할 계획은 없다고 한다.
SK는 이미 정규시즌 우승 T셔츠와 모자를 제작해 놓고 그동안 버스에 싣고 다녔다. 결국 이를 꺼낼 일이 없어졌다. 1일 경기서 두산이 패해 우승을 하더라도 티셔츠와 모자를 공개적으로 보여주는 세리머니를 할 수 없는 상황이다. 그래도 우승이 좋은 것은 당연하다.
두산이 9게임차 역전 우승의 역사적 주인공이 될까. SK가 모든 난관을 극복한 승리자가 될까. 모든 야구팬의 눈이 1일 잠실구장으로 향한다.
대전=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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