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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막판 순위경쟁은 누구도 예상못한 지점으로 치닫고 있다. 두산 베어스는 선두를 질주하던 SK 와이번스를 기어코 따라잡았다. 2년전 KIA 타이거즈를 무섭게 추격하던 두산은 당시에는 막판에 정규시즌 1위 꿈을 접은 바 있다. 올해는 마지막 순간까지 누구도 눈을 떼지 못하는 접전이 됐다.
올시즌 상위 5팀은 전반적으로 물고 물리는 접전을 펼쳤다. 가장 눈에 띄는 강자는 3위 키움 히어로즈다. 키움은 SK를 상대로 8승8패, 두산에 9승7패, LG에 9승7패, NC에 10승6패를 기록했다. 4팀을 상대로 전부 5할 승률 이상을 기록했다.
상위권 상대전적이 가장 불안한 팀은 LG다. SK에 6승10패로 약했고, 두산을 상대로도 6승10패, 키움에도 7승9패로 열세였다. NC와는 8승8패로 팽팽했다. SK는 두산에 7승9패로 뒤졌다. 키움과는 8승8패 호각지세, LG에는 10승6패로 강했다. NC에도 9승7패 우위를 보이고 있다.
상대전적이 법칙은 아니지만 개별 선수들의 특정 선수에 대한 우위와 자신감은 기본 데이터 영역에 속한다. 가을야구에 임하는 압박감과 스트레스가 변수로 작용하겠지만 말이다.
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상위 4팀 상대전적 <29일 현재>
SK 와이번스=두산전 7승9패, 키움전 8승8패, LG전 10승6패, NC전 9승7패
두산 베어스=SK전 9승7패, 키움전 7승9패, LG전 10승6패, NC전 7승1무7패
키움 히어로즈=SK전 8승8패, 두산전 9승7패, LG전 9승7패, NC전 10승6패
LG 트윈스=SK전 6승10패, 두산전 6승10패, 키움전 7승9패, NC전 8승8패
NC 다이노스=SK전 7승9패, 두산전 7승1무7패, 키움전 6승10패, LG전 8승8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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