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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선수들의 마음이나 프런트의 마음, 제 마음이 다 같지 않겠습니까."
SK는 전날인 28일 대구에서 삼성 라이온즈에 연장 10회말 이학주에게 끝내기 투런포를 맞아 7대9로 패했다. 당시 두산 베어스가 한화에 승리를 거두면서 SK와 두산이 공동 1위가 됐다. 하지만 두산이 상대전적에서 앞서 있는 상황이라 두산과 SK가 같은 승률로 시즌을 마친다면 두산이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 SK로선 남은 한화와의 2연전에서 모두 승리하고 두산이 29일 LG 트윈스전, 10월 1일 NC 다이노스전 중 1경기서 패해야 우승을 할 수 있다.
당연히 남은 2경기에서 총력전을 할 수밖에 없다. 전날 삼성전서 선발로 나섰다가 2회말 교체된 박종훈도 이날 불펜에서 대기한다. 박종훈은 올시즌 한화전서 4경기에 등판해 4승에 평균자책점 1.75로 매우 좋다. 전날 투구수도 32개로 불펜 투수로 등판할 수 있다.
전날 삼성전의 연장전 패배가 SK로선 두고두고 아쉬울 수밖에 없는 경기. 염 감독은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을 했고, 결과가 그렇게 나왔다"라고 말했다.
이재원이 1루에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을 하는 등 모든 선수들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드러났다. 염 감독은 "선수들의 마음이나 내 마음이 다 같지 않겠나. SK의 모두가 다 같은 마음일 것"이라면서 "어려운 상황이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대전=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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