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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신인의 앳된 모습은 숨길 수 없었다. 그러나 승부욕 만큼은 선배들 못지 않았다.
최준용은 "어릴적부터 오고 싶었던 구단인 롯데와 사직구장에서 야구를 할 수 있게 된 것에 기쁘다"고 말했다. 그는 "KBO리그 내에서 가장 잘 치는 타자인 박병호(키움 히어로즈) 선배와 상대해보고 싶다"며 "열심히 노력해 팀의 즉시 전력감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사직구장에 온 소감은.
많이 설렌다. 어릴적부터 오고 싶었던 구단, 이 야구장에서 야구를 할 수 있게 된 것에 기쁘다.
-더그아웃 상견례 때 느낌과 선배들이 해준 말은.
처음 본 선배들 앞이라 엄청 떨리고 긴장됐는데, 인사를 하니 긴장이 풀리더라. (시구엔 만족하나) 아니다(웃음).
-혹시 팀내 롤모델이 있다면.
손승락 선배다. 경기 때 보면 엄청 멋지다는 생각을 했다. 오늘 만나진 못했다.
-지난해 1차 지명자인 서준원이 마무리 보직에 욕심을 냈는데.
나도 마무리 자리에 욕심이 난다. 가장 스릴 있는 보직이라고 생각한다.
-현재 구속은 어느 정도인가.
140㎞ 후반 정도다. 지난 6월, 8월 대회에선 152㎞까지 던져봤다.
-변화구가 약하다는 평가가 있다.
보완하기 위해 많이 훈련하고 있다. 체인지업과 투심을 연마하고 있다.
-기장 대회 때 마무리 역할을 한 느낌은.
큰 대회에서 마무리 역할을 해 중압감이 있었는데, 그런 부분들을 이겨내면서 던지며 재미있고 설랬다.
-프로 무대에서 가장 먼저 해보고 싶은 것은.
승리를 거둔 뒤 퇴근길 이벤트를 해보고 싶다.
-프로 선배들 중 자주 연락하는 선배는. 들은 조언은 있나.
한동희, 정보근, 서준원 선배와 주로 연락한다. 원태인 선배와도 연락을 해왔다. 서준원 선배는 '프로에선 쉽지 않다. 직구 한 개로는 안된다'는 말을 해주더라.
-제일 상대해보고 싶은 타자는.
박병호 선배다. KBO리그 내에서 가장 잘 치는 타자이기에 승부해보고 싶다.
-외부에선 즉시 전력감이라는 평가도 있는데 부담은 없나. 각오는.
그런 평가에 더 힘이 나는 것 같다. 열심히 노력해 팀의 즉시 전력감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
부산=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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