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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한화 이글스가 시즌 막판 5연승을 질주했다.
이어진 5회초 한화가 추가점을 냈다. 김태균의 홈런이 터졌다. 정은원과 장진혁이 범타에 그치면서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NC 두번째 투수 배재환을 상대한 김태균이 왼쪽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10m 솔로 홈런을 추가했다. 82일만에 터진 자신의 시즌 6호 홈런이다.
한화는 6회초에도 1점을 추가했다. 정근우-송광민의 연속 안타로 무사 1,2루. 최재훈이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상대 포일로 찬스가 이어졌다. 2사 2루에서 대타 이동훈이 중견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적시타를 기록해 한화가 3-0으로 달아났다.
7회말 NC가 1점 더 따라붙었다. 김태진과 권희동의 연속 안타로 무사 1,3루. 대타로 나선 제이크 스몰린스키가 2루수 방면 땅볼을 기록했고, 그사이 3루주자가 득점해 NC가 1점 차로 따라붙었다.
이후 한화는 지키기에 들어갔다. 선발 투수 김이환이 5이닝 1실점(비자책)으로 호투하고 물러난 후 박상원-김범수-이태양-안영명-임준섭으로 이어지는 불펜진을 가동했다. 9회에는 마무리 정우람이 올라와 1이닝 세이브를 챙겼다. 시즌 25호 세이브다. NC는 7회 이후 동점 기회를 살리지 못하면서 한화의 승리가 확정됐다.
한편 김태균은 이날 3안타를 추가하면서 프로 통산 2158안타를 기록했다. 이승엽(2156안타)을 제치고 KBO리그 역대 통산 안타 5위 타자로 올라섰다. 우타자로서는 역대 2위다. 1위인 정성훈(2159안타)과는 1안타 차이가 나는만큼 김태균이 1위에 오르는 것은 시간 문제다.
창원=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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