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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현장]2년차 최채흥, 김광현과 두번째 맞대결도 팽팽...6이닝 1실점

정현석 기자

기사입력 2019-09-25 20:37


2019 KBO리그 SK 와이번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25일 오후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렸다. 1회말 삼성 선발 최채흥이 역투하고 있다. 인천=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19.09.25/

[인천=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삼성 라이온즈 좌완 최채흥이 2경기 연속 눈부신 호투를 선보였다.

최채흥은 25일 인천 SK행복드림파크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시즌 14차전에 선발 등판, 6이닝 동안 107구를 던지며 6안타 2볼넷 4탈삼진 1실점 했다. 19일 KIA전 7이닝 1실점 승리 후 2경기 연속 호투.

4회 선두 정의윤에게 내준 솔로홈런이 유일한 실점이었다. 최채흥은 6월7일 문학 경기에 이어 김광현과 시즌 두번째 맞대결을 펼쳤다. 당시 6이닝 무실점으로 7이닝 2실점의 김광현을 앞섰다. 최채흥은 이날도 밀리지 않는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다. 위기 마다 허허실실 투구가 돋보였다. 2년 차 답지 않은 완급과 템포 조절로 잇단 위기를 넘겼다. 집중력으로 무장하고 등장한 SK 타자들의 예봉을 피해갔다.

1회 1사 1,2루 위기를 넘긴 최채흥은 3회까지 순항했다. 0-0이던 4회 선두 정의윤에게 슬라이더를 던졌다가 선제 솔로홈런을 허용했다. 이후에도 차분하게 경기를 이어갔다. 5회에는 두번째 삼자범퇴 이닝을 처리했다. 90구에 달한 6회말이 최대위기였다. 선두 최 정 볼넷에 이어 정의윤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했다. 다행히 2루로 뛰던 타자주자를 아웃시켜 1사 3루. 고종욱을 유인구로 삼진 처리한 뒤 2사 1,3루에서 나주환을 뜬공 처리하고 이날의 임무를 마쳤다.

이날 상대 선발 김광현은 7이닝 무실점으로 역투했다. 비록 승리하지 못했지만 최채흥은 국내 최고 좌완 김광현과 올시즌 두번째 맞대결에서 모두 꿀리지 않은 호투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올해보다 내년이 더욱 기대되는 대졸 2년 차 투수의 인상적인 피칭이었다. 인천=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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