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잠실=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육성 선수 출신의 LG 트윈스 우완 사이드암스로 유원석(30)이 마침내 1군 마운드에 올랐다.
7회에는 선두 장운호를 볼넷을 내보낸 뒤 최재훈을 우익수 뜬공, 오선진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으나, 정은원에게 우월 투런홈런을 맞고 고개를 숙였다. 볼카운트 2B2S에서 6구째 125㎞ 커브가 몸쪽으로 밋밋하게 떨어지면서 우측 담장을 살짝 넘어가는 홈런으로 연결됐다. 이어 장진혁을 볼넷으로 내보낸 유원석은 여건욱으로 교체됐다. 투구수는 36개였고, 직구 구속은 최고 146㎞를 찍었고, 커브와 슬라이더를 섞어 던졌다.
유원석은 2013년 인하대를 졸업하고 육성선수로 입단해 지난해까지 정식 등록을 하지 못했다. 이 기간 군복무를 마쳤고, 팔 수술을 받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다.
1989년생인 팀내에서 외야수 이형종과 서울고 동기이다. 6년간의 육성선수와 2군 생활, 군복무를 마치고 만 29세 10개월 5일 만에 1군 무대를 밟은 것이다.
잠실=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사주로 알아보는 내 운명의 상대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