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잠실=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2017년이었다. 2차 2라운드로 KIA 유니폼을 입은 박진태는 값진 경험을 했다. 그 해 KIA가 한국시리즈를 삼키면서 우승멤버가 됐다. 당시 박진태는 정규시즌 중 추격조와 롱릴리프로 활용되며 팀의 정규시즌 우승에 힘을 보탰다. 다만 아쉬운 건 한국시리즈 때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다.
프로 첫 선발등판이었다. 준비는 돼 있었다. 상무야구단은 경찰청야구단과 달리 꾸준하게 퓨처스리그(2군) 경기를 하며 좋은 몸 상태와 실전감각을 유지해왔다. 박진태도 선발 로테이션을 돌며 20경기에서 6승4패 평균자책점 4.24를 기록했다.
코칭스태프의 기대감은 높았다. 박흥식 감독대행은 "진태가 2군에 있을 때부터 지켜봤다. 상무에서 진화됐더라. 구속이 빠르다. 다양한 부분에서 많이 향상됐다고 하더라"고 밝혔다.
박진태는 내년 선발경쟁을 할 자원이 될 전망이다. 박 대행도 "앞으로 선발자원이 돼야 할 투수"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부동의 1선발 양현종을 비롯해 두 외인이 2~3선발까지 책임지면 박진태는 4~5선발을 노려야 한다. 선발 로테이션의 다양성을 위해 사이드암스로 투수가 필요하다면 4선발이 제격이라면 임기영과 함께 경쟁할 가능성이 높다.
박진태가 기량을 입증하는 건 내년이 진짜다. 잠실=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사주로 알아보는 내 운명의 상대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