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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두산 베어스가 더블헤더 2경기를 싹쓸이하며 2위 탈환에 성공했다.
SK도 쉽게 물러나지 않았다. 7회말 1사 1,3루 찬스에서 고종욱의 투수 앞 땅볼때 3루주자 이재원이 득점을 올려 두산을 압박했다. 1점 차로 쫓기던 두산은 9회초 2사 1,2루에서 터진 박세혁의 적시타로 6대4 이길 수 있었다. 선발 세스 후랭코프가 5이닝 3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고, 마무리 이형범은 9회말 위기를 막아내면서 1이닝 무실점 세이브를 챙겼다. SK 선발 문승원은 6이닝 5실점 패전 투수가 됐다.
1차전 종료 후 30분간 재정비 시간을 갖고, 2차전이 시작됐다. SK는 김광현, 두산은 이영하가 선발로 나섰다. 이번에도 선취점은 두산의 몫이었다. 두산은 2회초 김인태가 김광현을 상대로 선제 솔로 홈런을 날리면서 리드를 잡았다. SK도 곧바로 동점을 만들었다. 2회말 로맥이 솔로 홈런을 쳤다.
4회초 두산이 SK 실책을 앞세워 2-1 앞섰지만, SK가 5회말 한 방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김강민의 역전 투런 홈런이 터지면서 3-2, 1점의 리드를 잡았다.
두산이 리드를 되찾은 것은 8회초. 페르난데스의 내야 안타로 만든 1사 1루 찬스에서 오재일의 홈런이 나왔다. 오재일은 SK 두번째 투수 김태훈의 직구를 공략해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으로 연결시켰다. 두산은 단숨에 4-3, 다시 앞섰다.
두산은 9회초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무사 만루 찬스에서 허경민과 박세혁이 연속 희생플라이를 기록하며 주자 2명이 득점을 올렸다. 김재환도 적시타를 보태 두산이 멀찌감치 달아났다.
두산 선발 이영하는 데뷔 첫 완투승을 거뒀다. 9이닝동안 4안타(2홈런) 7탈삼진 무사사구 3실점으로 완벽한 투구를 펼치며 시즌 15승에 성공했다.
인천=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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