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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이번 추석 연휴 KBO리그 흥행은 기대보다 저조했다.
결국 팀 성적이 흥행에 상당 부분 영향을 미치고 있다. KIA, 롯데, 한화, 삼성 등 인기팀들 대부분이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일부 충성팬들을 제외하고는 많은 팬들이 달라진 내년을 기약하며 야구장을 찾지 않고 있다. 수도권 원정 흥행력을 살펴보면 이런 분위기를 파악할 수 있다. 이런 팀들이 예년과 비교해 처참한 흥행 성적을 거두면서 리그 전체 흥행에 경고등이 켜졌다.
물론 원인을 한가지로 볼 수만은 없다. 지난해 추석 연휴는 올해보다 훨씬 더 늦은 9월 22~26일이었다. 당시에도 정규 시즌 순위가 사실상 확정적이었지만, 흥행 성적은 올해보다 더 좋았다. 연휴 기간 동안 2만명 이상 불러모은 경기가 4차례나 나왔고, 평균 1만명을 훌쩍 넘을만큼 관중몰이를 톡톡히 했다. 하지만 올해는 확실히 분위기가 다르다. 상위권 일부팀들을 제외하고는 모두 고전하고 있다. 단순히 포스트시즌 진출, 실패 여부를 떠나 연휴에 야구장을 찾는 것이 더이상 '라이트' 팬들에게 매력적으로 느껴지지 않는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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