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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현장체크] 오프너 맡았던 양 현, 17일 브리검 대신 선발 등판

선수민 기자

기사입력 2019-09-16 17:51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의 2019 KBO 리그 경기가 12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렸다. 키움 선발투수 브리검에 이어 1회 등판한 양현이 힘차게 공을 던지고있다. 고척돔=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9.09.12/

[잠실=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키움 히어로즈 투수 양 현이 외국인 투수 제이크 브리검의 빈자리를 채운다.

장정석 키움 감독은 16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전에 앞서 "내일 양 현이 선발 등판한다. 브리검은 내일 캐치볼을 시작할 예정이다. 본인이 원하면 재활 후 연습 경기도 생각하고 있다. 마지막 부산 롯데 자이언츠 2연전에 등판시키려고 한다. 다만 중간에 문제가 생기면 등판시키지 않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브리검은 지난 12일 LG 트윈스전에 선발 등판했다가 ⅔이닝 만을 소화한 채 마운드를 내려갔다. 외복사근에 통증을 느꼈기 때문. 다행히 검진 결과 큰 부상은 피했다. 그러나 회복을 위해 13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당초 등판예정이었던 17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선 양 현이 임시 선발로 등판한다.

양 현은 올 시즌 선발로 2경기에 등판해 6이닝 1실점을 기록한 바 있다. 정석 선발 투수보다는 오프너에 가까운 등판. 롯데를 상대로 한 2경기에서 모두 잘 던졌다. 올 시즌 26경기에서 1승무패, 평균자책점 2.23으로 안정적인 투구를 하고 있다.

좌완 이승호의 선발 등판은 지난 14일 KT 위즈전 등판으로 사실상 끝이 났다. 20일 인천 SK 와이번스전에선 중간 투수로 대기할 예정. 장 감독은 "마지막 선발이라고 했던 경기에서 잘 던져줬다. 하지만 브리검이 어떻게 될지 모르기 때문에, 일단 롯데 2연전에서 선발 대기는 시키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경기에선 마무리 투수 오주원이 왼쪽 발목 부상으로 휴식을 취한다. 장 감독은 "1~2일 쉬면 괜찮아질 것 같다. 지난 등판에서 던지면서 발목이 안 좋았다. 지금 대부분의 선수들이 잔부상을 안고 있다"면서 "오늘 경기에선 조상우가 마지막 투수로 들어갈 수도 있다. 무조건 강한 투수들을 쓰려고 한다"고 했다.
잠실=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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