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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현장프리토크]LG 류중일 감독 "5위 고르기? 순리대로"

권인하 기자

기사입력 2019-09-16 17:39


2019 KBO리그 LG 트윈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23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류중일 LG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잠실=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19.08.23/

[수원=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순리대로 해야지."

LG 트윈스는 올시즌 4위가 사실상 확정된 상태다. 15일 현재 133경기를 치러 74승1무58패를 기록중인데 3위 두산 베어스와는 5게임차, 5위 NC 다이노스와는 5.5게임차가 난다. 남은 11경기에서 연승-연패가 나오지 않는 한 순위가 바뀔 가능성은 낮다. 이제 경기가 얼마 안남았으니 포스트시즌을 대비한 전략을 세워도 되지 않을까 했지만 LG 류중일 감독의 시각은 달랐다.

류 감독은 "아직 순위가 확정된 것은 아니지 않은가"라면서 "순위가 확정될 때까지는 정상적으로 운영할 생각이다. 순위가 확정된다면 그 이후에 포스트시즌에 대비해 로테이션을 조정하는 것도 생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LG의 4위 확정 매직넘버는 5다. 빠르면 이번주에 4위를 확정지을 수 있다.

5위 싸움 중인 KT 위즈와 NC와의 맞대결에 대해서도 "순리대로 하겠다"라고 말했다. LG는 KT와 이날 경기 포함 2번의 맞대결이 있고, NC와도 2경기가 남았다.

NC와는 맞대결에서 8승6패를 기록중이고, KT와는 11승3패를 기록했다. KT와의 상대전적이 월등히 좋았다. 전적만 놓고 보면 NC보다는 KT를 와일드카드 결정전서 만나는게 유리할 수 있다. 5위 고르기를 통해 KT 밀어주기를 할 수도 있는 상황.

하지만 류 감독은 "삼성이 1984년에 두산(당시 OB)을 피하려고 롯데에게 정규시즌서 져주기를 했지만 한국시리즈에서 패하지 않았나"라며 "정상적으로 경기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수원=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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