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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프로 데뷔 4년 만에 선보인 최고의 투구였다.
최성영의 첫 피안타는 7회 2사후가 되서야 나왔다. 오재일과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를 각각 유격수 땅볼로 잡은 최성영은 최주환에게 좌중간 안타를 내주면서 노히트 행진이 깨졌다. 포수 양의지, 손민한 투수 코치의 격려를 받은 뒤 투구를 이어간 최성영은 김재호와의 승부에서 우익수 뜬공으로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채우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4-0이 된 8회말 최성영은 다시 마운드에 올랐지만, 두산이 대타 이흥련을 내보내자 결국 손민한 코치가 마운드를 방문했고 최성영은 공을 넘기며 마운드를 내려갔다. 최성영이 마운드를 내려오자 3루측 NC 관중석에선 "최성영!"을 연호하는 목소리와 박수갈채가 쏟아졌다.
잠실=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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