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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잠실경기 개최 여부가 굵어진 비로 불투명 해졌다.
하지만 오후 4시 15분쯤 다시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빗줄기가 점점 굵어지며 방수포를 덮은 그라운드를 흠뻑 적시고 있다. 비가 이대로 계속되면 우천취소가 유력하다.
최근 비로 4경기 연속 취소됐던 홈 팀 두산 베어스 측은 시즌 막판 빡빡해질 일정에 초조함을 감추지 못했다. 또 다시 우천 취소가 유력해지자 두산 김태형 감독은 "하늘의 뜻에 맡겨야 한다"고 하늘을 보면서도 "부상 선수가 많아 비가 반가웠는데 또 이렇게 되니까 비가 안왔으면 좋겠다. 참 사람 마음이 오락가락한다"며 허탈해 했다. 김 감독은 "시즌 막판 스케줄이 빡빡해지면 린드블럼 등 에이스 집중 투입이 물리적으로 불가능해진다"고 설명했다.
잠실=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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