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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이나바 감독 "꼭 넘어뜨려야하는 한국. 경계선수는 양현종과 김현수"

권인하 기자

기사입력 2019-09-10 09:52


2019 KBO리그 SK 와이번스와 KT 위즈의 경기가 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렸다. 일본 야구대표팀 이나바 감독이 경기장을 찾아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수원=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19.09.08/

[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 경계대상은 양현종과 김현수.

KBO리그를 직접 관전한 일본야구대표팀의 이나바 아쓰노리 감독(47)의 눈에 띈 선수는 역시 한국의 대표 투수와 타자였다.

스포니치 등 일본 언론은 10일 일제히 일본으로 돌아온 이나바 감독과의 인터뷰 내용을 실었다. 이나바 감독은 3일부터 9일까지 한국을 찾아 KIA 타이거즈-한화 이글스전을 시작으로 총 4경기를 지켜봤다. 우천 취소 때문에 보지 못한 경기도 있었지만 한국 대표팀에서 활약할 선수들의 모습을 지켜봤다. 이나바 감독은 "내 눈으로 직접 선수들을 볼 수 있어서 좋았다"면서 "숫자로만 보는게 아니라 선수에 대한 여러가지를 알 수 있었다"라고 한국 선수들을 직접 본 것에 만족감을 표시했다.

이나바 감독은 경계해야할 선수로 투수는 양현종, 타자는 김현수를 꼽았다. 이나바 감독은 지난 3일 KIA 양현종의 피칭을 직접 봤다. 당시 양현종은 6이닝 동안 8안타를 맞고 5실점(1자책)을 했지만 10개의 탈삼진을 기록하면서 위력적인 구위를 보여줬다. 지난 6일 잠실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LG 트윈스전에서 김현수의 타격을 봤는데 당시 김현수는 2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이나바 감독은 "우승을 하기 위해선 넘어뜨리지 않으면 안되는 상대다. 준비를 잘하고 싶다"며 한국을 직접 본 이유를 밝혔다.

내년에 열리는 도쿄올림픽의 금메달을 향해 뛰는 이나바 감독은 앞으로 유럽-아프리카 예선과 내년 3월 미국 애리조나주에서 열리는 미국 대륙 예선, 대만에서 열리는 올림픽 최종 예선 등을 직접 보면서 상대를 분석할 예정이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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