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잠실=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이나바 아쓰리노 일본대표팀 감독은 지난 3일부터 KBO리그 경기를 현장에서 보면서 한국 선수들의 정보를 수집 중이다. 지난 6일 잠실 LG 트윈스-롯데 자이언츠전에선 이나바 감독의 눈을 사로잡은 두 명의 선수가 있었다. LG의 히트상품 정우영(20)과 특급 마무리 고우석(21)이다.
|
이나바 감독의 칭찬 소식을 전해들은 류중일 LG 감독의 생각은 어떠했을까. 삼성 라이온즈 사령탑 시절 절정의 오승환과 베테랑 임창용을 곁에서 지켜봤던 류 감독은 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우석이와 우영이는) 조금 더 경력을 쌓아야지"라며 웃었다. 그러면서도 "고우석과 정우영이 지금까지 잘 하고 있다. 점점 더 좋아지는 느낌이 들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성장이 멈추는 선수들이 정말 많다. 성장세가 계속 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류 감독이 꼽은 성장의 첫 번째 조건은 '부상'이었다. "가장 첫 번째로 아프지 않아야 한다. 준비과정이 중요하다. 웨이트 트레이닝도 열심히 해야 한다. 또 체력도 더 쌓아야 한다."
류 감독은 약관의 정우영에게 "우영이는 구속도 더 빨라질 것이다. 키가 크고 유연성이 있다. 임창용보다 더 나은 선수가 돼야 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더불어 "그렇게 되려면 진짜 야구만 해야 한다"고 전했다. 잠실=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사주로 알아보는 내 운명의 상대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