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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삼성 라이온즈가 연승을 달리며 갈 길 바쁜 키움 히어로즈의 발목을 잡았다.
삼성은 2사 만루 위기를 넘긴 직후 어김 없이 점수를 뽑아냈다. 1회말 2사 만루 위기를 넘긴 삼성은 0-0이던 2회초 1사 후 윌리엄슨 김헌곤 이원석의 연속 3안타로 선취 결승점을 뽑았다. 이후 백정현과 요키시의 명품 좌완 투수전이 이어졌다. 양 팀은 선두 타자 출루로 잡은 기회를 후속타 불발과 주루 미스, 병살타로 번번이 무산시켰다.
삼성은 1-0으로 앞선 7회말 2사 만루 위기를 실점 없이 넘긴 뒤 8회초 쐐기점을 뽑았다. 선두 박승규가 바뀐 투수 한현희로 부터 좌전안타로 출루한 뒤 1루 견제가 뒤로 빠지는 사이 빠른 발로 단숨에 3루를 점했다. 김상수의 적시 내야안타가 이어지며 2-0. 삼성은 9회초 1사 만루에서 박승규와 김상수의 연속 밀어내기 볼넷으로 쐐기 2점을 뽑았다.
7회말 2사 2,3루에서 두번째 투수로 등판한 장필준은 1⅓ 이닝 동안 무안타 무실점 역투로 팀과 백정현의 박빙 승리에 징검다리를 놓았다. 4점 차 리드하던 9회말 등판한 우규민은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를 지켰다.
키움은 선발 요키시가 7이닝 5안타 1볼넷 4탈삼진 1실점 역투를 펼쳤으나 타선 불발 속에 아쉬운 패배로 지난달 23일 KIA전 이후 홈 3연승을 마감했다. 키움의 영봉패는 지난달 20일 수원 KT위즈전 이후 13경기 만이자 시즌 4번째다. 이날 석패로 우천 취소로 휴식을 취한 2위 두산 베어스와의 승차는 2게임 차로 벌어졌다.
고척=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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