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박계범이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그랜드슬램을 쏘아 올렸다. 박계범은 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팀이 4-0으로 앞서던 5회초 2사 만루에서 좌측 담장을 넘기는 만루 홈런을 터뜨렸다. 롯데 구원 투수 오현택과의 2B1S 승부에서 4구째 137㎞ 직구를 걷어올려 좌익수 키를 넘겨 담장에 떨어지는 타구를 만들어냈다. 롯데의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고 팀 승리를 일찌감치 확정 짓는 축포였다.
박계범은 경기 후 "첫 만루 홈런을 쳐서 기쁘고, 팀이 승리 하는데 도움이 되어서 기쁘다"며 "최근 경기에 많이 나서면서 점차 좋아지고 있는것 같다. 공을 많이 보면서 변화구 대처 및 여러 경험이 쌓이는 것 같다. 소중한 경험을 토대로 좀 더 발전 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