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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삼성 라이온즈가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혈투 끝에 승리를 거두며 3연패에서 탈출했다.
롯데는 6회말 승부를 뒤집었다. 선두 타자 민병헌이 중견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터뜨린데 이어, 손아섭이 원태인과의 풀카운트 승부 끝에 115㎞ 체인지업을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동점 투런포로 연결했다. 전준우의 좌측 선상 2루타와 한동희의 희생 플라이로 만들어진 2사 3루에선 신본기가 친 3루수 땅볼이 송구 실책으로 연결, 그 사이 전준우가 홈을 밟으면서 4-3이 됐다.
롯데 공필성 감독 대행은 김건국에 이어 8회 진명호를 투입해 1이닝을 막았고, 9회초 마무리 투수 손승락을 투입했다. 그러나 삼성은 9회초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타석에 선 대타 공민규가 우측 담장을 넘기는 동점 솔로포를 터뜨리면서 승부를 4-4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진 박계범, 윌리엄슨의 연속 안타로 만들어진 1사 1, 2루에서 구자욱이 친 1루수 땅볼을 롯데 윌슨이 2루로 연결했으나, 유격수 신본기가 2루 포스 아웃 뒤 던진 공이 뒤로 빠졌고, 그 사이 박계범이 홈을 밟으면서 삼성이 5-4로 다시 승부를 뒤집었다. 삼성은 9회말 마운드에 오른 우규민이 1이닝 무실점 투구를 펼치면서 1점차 승리로 이날 경기를 마쳤다.
부산=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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