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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현장]'실책 발단' 윤성환, 두산전 QS에도 승리 실패

나유리 기자

기사입력 2019-09-01 16:23


2019 KBO리그 두산베어스와 삼성라이온즈의 경기가 1일 서울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삼성 선발투수 윤성환이 두산 타선을 상대하고 있다.
잠실=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19.09.01/

[잠실=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삼성 라이온즈 베테랑 투수 윤성환이 두산전 시즌 첫승에 도전했지만 아쉽게 실패했다.

윤성환은 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동안 8안타 1볼넷 4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자책점은 1점 뿐이었지만 수비 실책이 실점으로 이어지며 패전 위기에 놓인채 물러났다. 지난달 27일 KIA전에서 시즌 8승을 거뒀던 윤성환은 올해 두산전 첫승 사냥에 나섰으나 불발되고 말았다.

1회말부터 고비를 맞았다. 허경민-정수빈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한 윤성환은 무사 1,2루에서 오재일-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를 연속 범타로 처리했다. 2사 후 박세혁을 몸에 맞는 볼로 내보냈지만 김재호를 외야 뜬공으로 잡아내며 실점하지 않고 넘겼다.

2회 오재원-김인태-정진호를 삼자범퇴로 처리한 윤성환은 삼성이 1-0으로 앞선 3회말 첫 실점을 했다. 발단은 실책이었다. 선두타자 허경민의 땅볼 타구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2루수 김상수의 수비 실책이 나왔다. 이후 정수빈에게 안타를 허용해 무사 1,3루 위기가 찾아왔다. 이번에도 오재일과 페르난데스를 범타로 처리했지만, 2사 이후 박세혁에게 일격을 당했다. 박세혁과의 승부에서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적시타를 내줬고 주자 2명이 모두 득점하며 역전을 허용했다.

4회를 삼자범퇴로 넘긴 윤성환은 5회 또다시 실점했다. 이번에는 볼넷이 빌미를 제공했다. 2아웃을 잘 잡고, 오재일에게 안타, 페르난데스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위기에 몰렸다. 주자 1,2루에서 또 박세혁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았고 2루주자가 득점해 3실점째 했다.

5회까지 투구수가 98개였던 윤성환은 6회말에도 등판했다. 선두타자 오재원에게 기습 번트 안타를 내줘 주자가 출루했고, 김인태의 희생번트로 이어진 1사 2루 위기. 대타 박건우를 땅볼로 잘 처리했지만, 허경민에게 우전 적시타를 허용했다. 주자 득점 과정에서 포수 김도환의 포구 실책이 나온 것이 더 아쉬웠다. 윤성환은 총 107구 역투로 자신의 임무를 다 하고 물러났지만 승리와는 인연이 닿지 않았다.


잠실=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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