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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11일 부산 사직구장. 롯데 자이언츠전을 앞두고 있던 NC 다이노스 이동욱 감독의 얼굴엔 짙은 그늘이 드리워져 있었다.
김형준은 경기 후 "(경기 전 선발 교체에) 큰 부담은 없었다. 내게 흔치 않은 기회이기 때문에 감사한 마음으로 잘 해내고자 한다"며 "홈런은 빨리 치고 싶은 마음이 있었는데 오늘 치고 나서 '나도 드디어 쳤구나' 생각했다. 첫 번째 타석에서는 슬라이더를 쳤었고 홈런 친 타석에서는 불리한 카운터여서 직구만 치자고 노렸는데 잘 맞아떨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3타점을 두고는 "내가 아니어도 선배님들이 잘 해줬을 것"이라며 "홈런 기록도 기록이지만 (구)창모형의 탈삼진 기록(13개)을 도운 것도 내게 큰 의미다. 팀 승리에 여러 부분 도움이 돼 기쁘다"고 덧붙였다.
부산=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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