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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한 때 손에 잡힐 것 같던 '5강의 꿈'이 점점 멀어지고 있다. 또 다시 '선발야구'가 안되고 있다. 여기에 올 시즌 초반 드러났던 문제점이 다시 보여지고 있다. 불펜 필승조가 무너지고 있다.
KIA 타이거즈는 5강을 향해 반등할 수 있는 마지막 승부처인 7월의 첫 3연전을 루징 시리즈로 아쉽게 마감했다. NC 다이노스전에서 1승2패를 기록했다.
역시 이들은 경험과 체력관리의 문제점을 노출했다. 140km 후반대까지 구속이 증가해 당당하게 타자들을 상대했던 하준영이 네 경기 연속 실점하고 있다. 4일 NC전에서도 ⅔이닝 동안 1실점했다. 하준영은 필승조가 아닌 패전처리로 역할이 바뀌었다. 고영창도 6월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지난달 2군으로 내려가기도 하면서 6차례 등판했던 고영창의 평균자책점은 무려 15.75에 달했다. 무엇보다 올해 장착한 투심 패스트볼의 위력이 뚝 떨어졌다. 땅볼유도가 잘 되지 않고 있다.
그나마 위안이 되는 건 이준영이다. NC전에서 두 차례 등판해 1⅔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하준영과 역할을 바꿨다. 필승조로 투입되고 있다. 6월 들쭉날쭉함을 보였던 전상현도 2일 NC전에 투입돼 1이닝을 삼진 3개로 틀어막았다.
KIA는 5위 NC와 7.5경기차다. 더 이상 밀리면 5위 싸움은 할 수 없다. 5일부터 시작되는 LG 트윈스전이 고비다. 시즌 상대전적에서 2승5패로 뒤져있다. KIA가 승부를 볼 수 있는 시간은 올스타 브레이크전까지 12경기가 남았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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