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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현장속보] '5이닝 3실점' 김범수, 1회 실점 후 호투... 4승 요건

선수민 기자

기사입력 2019-06-30 19:02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2019 KBO 리그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가 12일 잠실구장에서 열렸다. 한화 선발투수 김범수가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잠실=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9.05.12/

[대전=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한화 이글스 좌완 김범수가 승리 투수 요건을 갖췄다.

김범수는 30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5안타(2홈런) 3볼넷 5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김범수는 5이닝 동안 91구를 던지고, 6회 마운드를 내려왔다. 팀이 4-3으로 역전한 상황에서 교체돼, 시즌 4승(5패) 요건을 채웠다.

김범수는 1회초 선두타자 박정음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이어 김하성에게 던진 3구 패스트볼이 가운데 몰리면서 좌월 투런포를 맞았다. 이정후를 유격수 뜬공으로 잡은 뒤에는 박병호에게 좌월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3점째 실점. 박동원을 2루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한숨 돌렸다. 장영석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송성문을 2루수 땅볼로 막았다. 정은원이 오른쪽 깊숙한 타구를 호수비로 처리했다.

2회에는 이지영과 임병욱을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박정음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지만, 김하성을 1루수 파울 플라이로 솎아냈다. 3회초 1사 후 박병호에게 볼넷, 박동원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하며 다시 위기에 놓였다. 장영석 타석에서 최재훈이 2구를 제대로 포구하지 못했다. 공이 옆으로 빠진 사이 박병호가 3루를 노렸으나, 최재훈이 정확한 송구로 아웃카운트를 추가. 장영석을 루킹 삼진으로 잡고 실점하지 않았다.

4회초 송성문을 삼진 처리한 뒤에는 이지영, 임병욱을 연속 우익수 뜬공으로 솎아냈다. 5회 첫 타자 박정음에게 좌전 안타, 2루 도루를 허용했다. 김하성을 3루수 땅볼로 처리했고, 이 때 박정음은 3루로 진루. 김범수는 이정후를 헛스윙 삼진, 박병호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다.

한화 타선은 5회 2사 후 3득점을 뽑아내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김범수는 승리 요건을 갖춘 뒤 마운드를 내려갈 수 있었다.
대전=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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