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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미국)=한만성 통신원] LA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다소 흔들리는 제구와 불안한 팀 수비 탓에 어려움을 겪고도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한 류현진의 집중력을 칭찬했다.
이어 그는 "오늘 수비 실책 등 어려움이 있었는데도 류현진이 출혈을 최소화하며 6이닝을 던져준 것에 큰 점수를 주고 싶다. 그는 계속 공 하나하나에 집중했고, 변수가 일어나는 가운데서도 화를 내지 않았다. 우리는 오늘 좋은 경기를 하지는 못했다. 그러나 좋지 않은 경기를 하고도 이겼다는 건 선수들의 정신력을 잘 보여주는 대목"이라며 만족감을 내비쳤다.
로버츠 감독은 이날 경기 전에도 류현진의 집중력에 강한 인상을 받고 있다며 혀를 내둘렀다. 경기 전 더그아웃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류현진이 올스타전 선발투수 후보로 거론돼 심리적으로 영향을 받지는 않는가"라는 질문에 "아니다(No)"라고 단호하게 답했다. 그는 "정말이다. 우리도 매일 하는 얘기다. 류현진은 매 순간 발휘하는 집중력이 대단하다"고 말했다.
이어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의 모든 포커스는 당일 선발 출전에 고정되어 있다"며 "오늘도 그는 당장 이 경기에 대해 생각하고 있다. 외부에서는 올스타전과 올시즌 최종 성적 등에 대해 얘기가 계속 나오지만, 정작 류현진에게 중요한 건 오늘이다. 그런 점이 그를 특별한 선수로 만드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류현진은 오는 28일 콜로라도 원정에서 4번째로 시즌 10승 도전에 나설 예정이다.
LA(미국)=한만성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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