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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주축 선수들이 부상으로 빠졌지만, SK 와이번스는 보란 듯이 스윕 시리즈를 달성했다. 베테랑의 힘이 돋보였다.
선발 문승원이 호투했다. 그리고 경기 초반부터 타자들이 착실히 득점하며, 어깨를 가볍게 했다. 그 시작은 베테랑 박정권이었다. 그는 이재학을 상대로 중전 안타를 쳤다. 고종욱의 우월 2루타, 나주환의 2타점 우전 적시타가 연이어 터지면서 2-0. 상대 실책과 내야 땅볼, 허도환의 중견수 희생 플라이를 묶어 1점을 추가했다.
SK는 3회말 1사 후 NC의 연속 실책으로 1,2루 기회를 잡았다. 타석에 선 박정권은 이재학의 바깥쪽 공을 기술적으로 밀어쳐 중견수 왼쪽으로 떨어지는 적시타로 연결했다. 계속된 기회에서 고종욱의 1루수 앞 땅볼과 상대 실책으로 2점을 얻었다. 베테랑들은 6-2으로 리드한 7회말에도 존재감을 제대로 드러냈다. 박정권은 1사 2,3루 절호의 찬스에서 볼넷을 얻어 기회를 연결시켰다. 고종욱이 내야 안타로 1점을 추가. 계속된 만루에선 나주환이 2타점 좌전 적시타를 날려 쐐기를 박았다.
SK는 주전 선수들의 체력을 비축하면서 3연전 스윕이라는 결과물까지 얻어냈다. 1루수 박정권은 최 정이 빠질 때마다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14일과 16일 선발 1루수로 나와 2경기 연속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중요할 때 마다 한 방을 쳐주고 있다. 나주환은 모처럼 임팩트 있는 활약을 했다. SK는 이날 경기 전까지 '선발 2루수 타율'에서 1할8푼4리로 리그 최하위를 기록했다. 안상현 최 항 정 현 등 여러 2루수들을 고르게 기용했으나, 마땅한 주전을 찾지 못한 상황. 나주환이 화끈한 타격을 선보였다.
인천=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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