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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
베탄코트는 NC가 야심차게 영입한 외국인 타자다. 포수, 1루수, 외야수 등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장점이 있었다. FA 계약으로 영입한 주전 포수 양의지의 체력 부담도 덜 수 있을 것으로 봤다. 그러나 베탄코트의 활약은 기대 이하다. 시즌 초반 햄스트링 부상으로 빠졌고, 복귀한 뒤 4월에는 타율 2할9푼4리, 3홈런, 5타점으로 살아나는 듯 했다.
하지만 극심한 부진으로 입지가 점차 좁아졌다. 포수 김형준이 백업으로 제법 쏠쏠한 활약을 펼쳤다. 활용도가 떨어졌다. 지명타자로 쓰기에는 타격이 약하다. 최근 들어 안타가 증가했지만, 장타율이 0.404로 저조하다. 이는 규정 타석을 채운 타자 중 30위의 기록. 외국인 타자로 쓰기에는 아쉬운 점이 너무 많았다. 결국 이 감독은 베탄코트를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당장 확정한 교체 카드가 있는 건 아니지만, 베탄코트에게 전하는 메시지가 적지 않다.
인천=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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