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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롯데 자이언츠의 공격력이 좀처럼 살아나지 않고 있다. 심각한 타선 부진 속에 간판타자들을 향한 양상문 감독의 애도 타 들어간다.
배트 중심에 맞는 타구가 좀처럼 눈에 띄지 않는다. 이날 LG전에서도 좌완 차우찬을 상대로 고전했다. 1회 1사 2루서 2루수 땅볼을 쳤고, 4회와 5회에는 연속 평범한 뜬공으로 물러났다. 연장 10회에는 LG 마무리 고우석의 151㎞ 직구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손아섭만 그럴까. 이대호도 최근 방망이가 영 신통치 않다. 6월 들어 치른 10경기에서 타율은 1할6푼7리(36타수 6안타)로 부진하다. 홈런은 없고 타점만 1개를 추가했다. 이날 LG전에서도 볼넷 1개만 얻었을 뿐, 4타수 무안타로 이렇다 할 타격을 보여주지 못했다. 구종에 따른 대처 능력이 떨어져 있는 상태다. 홈런은 지난달 22일 KIA 타이거즈전에서 시즌 9호를 때린 뒤 18경기째 무소식이다.
그러나 손아섭에 대해서는 걱정이 조금 앞선다. 이날 경기에 앞서 그는 "아섭이는 대호까지 연결하는 역할인데 잘 하려는 마음이 크다 보니 역효과가 나는 것 같다"면서 "타구의 질이 좋지 않다. 좌중간 쪽으로 향해야 하는데 스윙할 때 손목이 먼저 돌아간다. 힘이 들어간다는 소리"라고 진단했다.
이대호와 손아섭은 6월에 합계 2타점에 그치고 있다. 롯데는 6월에 치른 10경기 가운데 9경기에서 3득점 이하를 기록했다. 두 선수가 살아나지 않고선 롯데 타선은 계속해서 고전할 수 밖에 없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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