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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KIA 선발 양현종이 8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했다.
이날 양현종은 상대를 압도하지는 못했다. 초반부터 안타를 많이 허용했다. 10안타와 1볼넷을 내주며 잇단 위기를 맞았다. 투구수도 111구나 됐다. 하지만 위기에서의 집중력이 돋보였다. 고비마다 149㎞의 패스트볼과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섞어 적절하게 타이밍을 빼앗았다.
1회 김상수 구자욱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한 뒤 김헌곤의 땅볼로 선취점을 내줬다. 3회 무사 1,2루와 4회 1사 만루 위기를 실점 없이 극복했다.
그 사이 KIA 타선이 에이스 지원에 나섰다. 2회말 1사 1,2루에서 김선빈의 좌중간 적시타와 상대 실책으로 2-1을 만들었다. 여세를 몰아 3회말 1사 2,3루에서 최형우의 희생플라이와 안치홍의 적시타로 2점을 보태 4-1로 달아났다.
양현종은 6-2로 앞선 7회초 박준표에게 마운드를 넘기며 승리 요건을 채웠다.
광주=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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