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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악수 좀 하자 기좀 받게."
90도로 허리를 굽히며 "안녕하세요"라고 당당하게 인사한 정의윤에게 이 감독은 "시리즈 끝나고 올라오지 왜 빨리 올라오냐"며 타박을 줬다. 정의윤은 지난 5월 31일에 1군에 복귀해 이미 12일째 뛰고 있었지만 전날 6타수 3안타에 3타점을 기록한 정의윤의 매서운 타격이 꽤 아팠나보다.
이 감독이 "더 오지마"라고 해도 정의윤이 미소를 지으며 한발 한발 다가서자 이 감독이 반격에 나섰다. 오른팔을 정의윤 쪽으로 뻗으며 "너 잘치니 악수 좀 하자 기 좀 받게"라고 말한 것.
웃으며 정의윤을 본 이 감독은 "사실 내가 기가 더 좋은데. 저번에 박건우(두산)가 내 손을 그렇게 만지더니 혼자 다 쳤잖아"하며 웃었다.
수원=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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