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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절대적이죠(absolutely)."
"편한게 좋다"며 배팅 장갑과 보호대 조차 차지 않는 상남자. 해법은 단순함이었다. "이전 3경기 좋지 않았는데 그냥 세게 친다고 생각했더니 결과가 좋았습니다."
대체 용병으로 한국 땅을 밟은 이후 21경기. 그는 조금씩 한국야구에 적응중이다. 타율 0.279, 2홈런, 11타점. 지금보다 앞으로 더 보여줄 게 많은 은 타자다.
'안방 맹활약'에 대해 그는 "절대적으로 홈이 편하다. 물론 원정이 불편하다는 건 아니고, 홈 팬들께서 많은 응원을 해주셔서 조금 더 편하고 공도 더 잘 보인다"며 웃었다.
한국야구에 적응을 완료하면 지금보다 더 강해질 수 있다는 점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홈 활약이다. 그는 미국에서 보기 드문 좌완 사이드암스로 임현준의 공을 밀어 쐐기 적시 2루타를 날렸다. 잠수함, 특히 좌완 잠수함에 대해 그는 "적응의 문제라 생각한다. 많이 상대해볼 일 없어 생소했지만 조금씩 편해질 수록 더 잘 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팀의 중심타자로서 "득점권에서 더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는 터커. 그는 한국야구에 대해 "가운데로 몰리는 공이 많지 않은 것 같다. 실투를 놓치지 않는 것이 관건"이라며 타석에서의 방향을 분명히 했다.
적응하며 진화하고 있는 KIA의 새 외국인 타자 터커, 그가 홈 팬들의 응원을 먹고 쑥쑥 성장하고 있다.
광주=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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