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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흔들리는 세이브 1~3위. 마무리 투수들의 판도가 달라지고 있다.
하지만 NC 이동욱 감독은 정면 돌파를 선언했다. 원종현을 8일에도 마운드에 올렸다. 올 시즌 첫 3연투였다. 이번에는 원종현이 1이닝 무실점으로 무탈하게 세이브를 거두면서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15세이브로 3위인 두산 베어스 함덕주는 5월 중순 이후 급격히 경기 내용이 안좋아지면서 임시로 마무리 보직을 내려놨다. 완전히 물러난 것은 아니고, 부담감을 줄여주기 위한 임시 방편이다. 두산은 이형범이나 권 혁을 세이브 상황에 마지막 투수로 주로 내보내면서, 함덕주는 한발 앞에 내고 있다. 지난해부터 마무리로 쉼 없이 달려온 함덕주에 대한 배려이자 회복을 위한 대책이다.
조상우의 부상과 상위권 투수들의 낙폭은 여러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빠르게 치고 올라오는 SK 와이번스 하재훈이나 1점대 평균자책점을 유지하며 철벽 마무리로 거듭난 LG 트윈스 고우석 등 새롭게 등장한 혜성들이 상위권 판도를 깨트릴 가능성도 충분하다. 현 시점 KBO리그의 흥미진진한 관전 포인트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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