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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7일 승부의 재판이었다.
이날 멀티히트를 기록한 손시헌은 4회에도 안타를 치고 출루해 득점에 성공했다. 수비는 더할 나위 없었다. 부드러움의 끝이었다. 안정된 포구와 송구는 '국가대표 출신 유격수'를 연상케 했다.
경기가 끝난 뒤 손시헌은 "마지막 타석 때 나 대신 대타를 쓰지 않을까 생각했다. 그런데 타석에 들어서기 전에 감독님께서 '니가 해보라'라고 하셔서 '내가 해보겠다'고 했다. (KIA 고영창의) 첫 번째 공은 치기 힘들다고 생각했는데 두 번째 공은 그래도 해볼만 하다고 느꼈다. 마지막 공은 내가 잘 쳤기 보다는 실투가 들어온 것 같다"며 겸손함을 보였다.
그러면서 "선수생활이 얼마 남지 않았다. 많은 관중들 앞에서 이런 기분을 느낄 수 있어 감사하다"고 전했다. 창원=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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