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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임찬규는 LG 트윈스의 선발요원이었다.
이우찬은 지난 5월 12일 잠실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첫 선발등판에서 5이닝 1안타 무실점으로 선발승을 챙겼고, 23일 잠실 SK 와이번스전에서도 4⅔이닝 동안 6안타 1실점으로 무너지지 않으며 팀의 2대1 승리에 발판을 놓았다. 5월 29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선 6⅓이닝 동안 3안타 1실점으로 또 선발승을 거뒀다.
선수도 잘 던지고 팀도 이기고 있으니 임찬규가 돌아왔다고 해도 굳이 바꿀 이유가 없게 됐다.
이우찬이 선발로 나선 4일 잠실 KT 위즈전에 앞서 LG 류중일 감독은 일요일(9일 대전 한화전) 선발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로테이션대로라면 4일 등판한 이우찬이 나흘 휴식후 등판하게 된다. 즉 혹시 선발이 임찬규로 바뀔 가능성이 있는지를 물은 것.
류 감독은 "아직까지는 로테이션대로 갈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우찬이 어떻게 던지는지, 투구수는 얼마인지 등을 고려해 보겠다"라고도 했다. 이우찬이 부진할 경우엔 생각이 바뀔 수도 있다는 것.
이우찬은 이날 KT전서 1회초 4사구 2개로 위기를 맞았지만 1점으로 막았고, 5회초 볼넷 1개와 안타 2개로 1점을 더 내줘 5이닝 동안 4안타 5볼넷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볼넷이 많은 단점이 다시한번 드러났지만 실점은 최소화했다.
임찬규는 6회초 이우찬에 이어 두번째 투수로 나왔다. 2이닝 동안 볼넷 2개를 내줬지만 안타 없이 무실점 피칭을 했다.
이우찬의 투구수는 86개였다. 일요일 경기 등판을 대비한 교체로 볼 수 있었다. 임찬규로선 불펜에서 자기 몫을 하면서 기다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프로 세계에서 영원한 자기 자리는 없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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