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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LG 트윈스가 오지환의 만루포로 KT전 4연승을 달렸다.
8번 이성우는 초구에 헛스윙을 했지만 이후 4개의 볼을 연거푸 골라냈다. 밀어내기 볼넷으로 2-1 역전. 이어 9번 오지환이 1S에서 2구째 144㎞의 바깥쪽 높은 직구를 잡아당겨 우측 담장을 넘기는 만루홈런을 만들어냈다. 단숨에 6-2 리드.
LG는 6-2로 앞서 7회말 조셉과 이형종의 적시타로 2점을 추가해 8-2로 앞서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조셉이 3타수 3안타 1타점으로 좋은 타격감을 자랑했고, 이형종 역시 2안타의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KT는 1회초 안타 없이 선취점을 뽑았지만 선발 쿠에바스가 갑자기 무너지면서 손을 쓸 수가 없었다. 잠실에서 두산과 LG에게 연달아 7연패를 했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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