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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박상경 기자]시즌 3번째 연속 위닝시리즈, 그 주역은 문규현(36)이었다.
문규현은 지난달 21일 1군 콜업됐다. 지난 시즌을 마친 뒤 어깨 통증 치료차 수술대에 올랐고, 3개월 간 재활에 매달렸다. 2군-재활군 스프링캠프를 통해 천천히 감각을 끌어올리는데 주력했다. 복귀전이었던 KIA전부터 안타를 신고한 문규현은 1일 삼성전까지 타율 4할8푼(25타수 12안타), 출루율 4할6푼5리, 장타율 5할6푼을 기록하고 있다.
문제점으로 지적됐던 수비에선 새로운 돌파구를 찾았다. 신본기가 주전으로 발돋움한 유격수 자리 백업이 아닌 3루수로 나서고 있다. 강로한과 로테이션으로 3루를 지키고 있는 문규현은 안정적인 수비를 바탕으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롯데 양상문 감독은 "수비 범위가 넓은 편은 아니지만, 타구 방향이나 처리 등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안정적인 플레이를 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흐름에 휩쓸리지 않고 묵묵히 제 몫을 해주는 조연이 있기에 주연도 빛날 수 있다. 문규현의 최근 활약은 반등의 토대를 다지고 있는 롯데에 든든한 힘이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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