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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SK 와이번스 박종훈이 시즌 3승째를 수확했다.
3회에는 첫 타자 이창열에게 중전 안타를 내줬지만, 김종민을 1루수 땅볼로 유도해 3-6-3 병살타로 솎아냈다. 정은원의 볼넷 후에는 양성우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았다. 4회에는 김태균, 호잉, 최진행을 연속 내야 땅볼로 가볍게 막았다. 5회 역시 삼진 1개를 곁들이며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6회에는 선두타자 김종민에게 던진 초구가 가운데 몰리면서 우월 솔로 홈런을 맞았다. 이날 경기의 첫 실점. 박종훈은 정은원을 1루수 로맥의 호수비 도움을 받아 범타 처리했다. 이어 양성우를 2루수 땅볼로 잡았다. 김태균, 호잉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다시 위기. 하지만 최진행을 3루수 땅볼로 유도해 3루에서 김태균을 아웃시켰다.
박종훈은 경기 후 "감독님의 배려로 하루 더 쉬고 등판한 것이 큰 도움이 됐다. 6일 턴이다 보니 5일 턴과 루틴이 달라 걱정했는데, 투수 코치님들과 대화하면서 극복했다. 또 불펜 피칭도 한 번 더 하면서 감을 잡는 데 신경 썼다. 온르은 커브 스트라이크 비율이 좋았다. 삼진에 대한 욕심을 버리고, 3구 이내에 승부하는 데 집중했다. 그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수비도 도움을 많이 줘서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다. 오늘 복귀한 (정)의윤이형이 홈런을 쳐주겠다고 약속했는데, 진짜로 이뤄졌다. 의윤이형에게도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했다.
인천=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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